<영화> 쇼생크탈출 감상문

 

영화 <쇼생크 탈출> 감상문

쇼생크 탈출

'Fear can hold you prisoner, hope can set you free.' 이 문구가 화면 가득 나온 장면이 많은 생각을 들게 했다. 결국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앤디와 레드로 보아 환경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내가 두려움을 느끼며 스스로 지은 쇼생크가 있는지, 그 쇼생크로부터 벗어날 희망은 무엇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 결과 삶의 반경을 정해놓고 순응하며 살다 보면 인간의 자율성은 바닥나 수동적인 삶을 영위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희망을 가지고 쇼생크에게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앤디처럼 살 것인가, 희망없이 쇼생크에 길들여진 레드처럼 살 것인가? 이 것이 내가 생각하는 <쇼생크 탈출>의 주제이다. 변화를 도모하고 끊임없는 욕망(영화에서는 앤디의 자유를 향한 욕망이 이야기를 이끌었다.)만이 인간의 삶을 이끈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의 ‘쇼생크’는 두 가지 감옥이다. 앤디와 레드의 육체를 가두는 감옥이자 정신을 옥죄는 감옥이기도 하다. 그래서 ‘쇼생크’는 영화 속 감옥의 이름이지만 앤디와 레드를 통해 보여주는 의미는 희망 없는 삶은 감옥과 다름없음을 뜻한다. 

영화의 맨 마지막에 바다 위를 날아가듯 찍는 앵글이 자유로움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 앤디가 그토록 바라던 진정한 자유가 이런 느낌이었음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쇼생크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