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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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무방 정리 

 

 

 

알아보자

 

 

김유정에 대해서

김유정의 문학은 복수 문학이라고도 할 수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설로서 자신이 체험해야 했던 고통에 대한 앙갚음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유정의 경우 문학적 복수는 거절당한 사람에 대한 복수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거절당한 사람의 아픔을 소설을 통해 카타르시스함으로서 정신적 고통에서 해방하고 자신을 치유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는 동백꽃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는 여성에게 거절당한 유정 자신의 정신적 피해를 여성으로 하여금 프로포즈하게 함으로써 보상받고자 한 문학의 복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유정은 2명의 여자에게 고백을 했는데 첫 여자에게는 그 여자가 구애를 받아주지 않자, 나와 만나지 않으면 죽인다고 까지 몰고 가는 등 스토커 적 사랑을 했습니다.

물론 이 사랑은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두 번째 여자는 그 여자의 나체를 보고 반하여 30여통의 연애편지를 보냈지만 그 여자는 답장을 한통도 보내지 않습니다. 너무 부담스러운 나머지, 편지내용이 매우 야했나봅니다.

그의 두 번째 사랑은 그녀가 결혼함으로 종지부를 찍습니다. 

 

김유정 작품들은 대부분 조금씩 모양만 바꾸면서 반복하는 컨셉으로 궁핍이라는 키워드와 농촌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하여 자기자신이 경험한 가난의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김유정 소설에서 보게 되는 해학의 문체와 정신을 잠깐 뒤로 미루기로 한다면, 그와 같은 당시 현실의 궁핍상에 대한 그의 인식은 철저하다고 할 만큼 실제로 그의 작품 거의 어디에나 반영되어 있습니다.

김유정이 자기 작품들에서 식민지 시대 한국의 궁핍상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당대 현실에 대한 일정한 비판 의식을 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비판 의식은 그의 특이한 민중의식 내지 민중 사랑에 기초하여 있고 그 민주의식은 민중의 약점을 숨기지 않으면서 그들에 대한 작가의 깊은 이해와 애정을 지니고 있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는 것도 그의 작품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만무방

 

 

학교에서 누누이 들어서 다들 아시듯이 김유정은 희화와 해학의 대표 작가입니다. 그러나 저가 공부해온 "만무방"에서는 그 특유의 해학성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착취 체재에 내재하는 모순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형인 응칠과 아우인 응오는 서로의 성격적인 차이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적 취득, 분배 양식에 내재하는 모순에 대립하고 있는 점에서 일치합니다. 그러면서도 이 작품은 계급 투쟁적 해결의 경직성을 드러내지 않고, 결말의 '내 걸 훔쳐야 할 운명'의 상황적 아이러니를 통해 현실의 피폐함을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만부방에는 크게 응오와 응칠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작게는 성호 기호 용구가 있는데 응칠이란 인물은 평범하게 살던 농민이었으나,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박과 절도로 일확천금의 허황된 꿈을 꾸는 인물이고 응오란 인물은 응칠의 동생이자 진실하고 모범적인 소작농이었으나, 가난으로 인해 자신이 가꾼 벼를 자기가 도적질해야 하는 농민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성팔, 기호, 용구, 머슴, 상투쟁이는 도박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며 농촌을 떠나려는 소작농들로 그려집니다. 그 내용은 대충 이러합니다. 응오는 모범적인 농부이었으나 일제의 세금과 지주의 소작료, 장리 빚은 늘어만 가고 이로 인해 수학의 기쁨을 느낄 수 없게 되고 결국 수학을 포기합니다. 형 응철이는 전과4범으로 응오처럼 빚을 안고 있었으나 빚을 갚지 않고 가족과 함께 도주합니다. 하지만 결국 아내와 협의 하에 서로 헤어져 밥을 빌어먹기로 합니다. 응칠이는 동생이 보고 싶어 동생네 집으로 오게 됩니다. 응칠이는 마을 산에서 송이와 남의 닭을 잡아먹고 산에서 쉬고 있는데 성팔이를 만나 동생네 벼가 도둑맞은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응칠이는 벼 도둑을 잡기위해 잠복을 하고 도둑이 나타나자 몽둥이로 후려칩니다. 복면을 벋기고 보니 그 도둑이 응오 이었습니다. 마지막 엔딩은 그런 동생을 업고 내려오면서 끝이 납니다. 

 

 

만무방에 대해서

만무방이란 원래 '염치없이 막돼먹은 사람'이란 의미인데, 이 작품은 살아가기 힘든 응컬, 응오 두 형제의 부랑하는 삶을 중심으로 하되, 노동보다는 도박판에 뛰어드는 농촌청년들의 사행적 태도도 제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추수를 해도 아무런 수확도 돌아가지 않는 소작농(동생응오)이 자신의 논의 벼를 도둑질하는 사건은 작가의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보여줍니다. 만무방은 응칠이의 전락된 형상과 더불어 1930년대 한국 농촌 사회가 빚은 왜곡된 농민상과 흡사합니다. 

그러나 김유정은 이런 농군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원래 따뜻한 형제애의 소유자이며 현실의 억울한 희생자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만무방에서 농촌 현실의 궁핍으로 인한 농민의 고통과 타락과 그 속에서도 잃지 않는 그들의 형제애와 당시의 농촌 상황에 대한 일종의 반항 의식을 보게 됩니다. 바로 여기서 또 유정의 건전한 민중 의식 내지 일정한 현실 인식을 볼 수 있습니다. 

즉 김유정은 작품을 통해 1930년대의 현실을 반어적으로 파악했으며, 그것은 수사적인 차원이 아니라 현실의 구조를 인식하고 왜곡된 사회 현실의 모순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방식입니다. 

응칠의 행위가 오히려 농민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음은 왜곡된 사회에 대한 냉소적인 표현입니다. 

결국 '만무방'은 사회의 윤리에 위배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뒤틀린 사회가 빚어낸 인간이라는 의미를 함축하는 반어적, 냉소적인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만무방에서 가장 안타깝고 잔잔한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은 마지막 장면인데 그 마직막 장면은 황소를 훔칠 생각을 한 응칠이가 응오를 쫒아가 말을 하는데서 시작합니다.  

 

소설에서....

 "얘, 좋은 수 있다. 네 원대로 돈을 해줄게 나하구 잠깐 다녀오자."  씩씩한 어조로 기쁘도록 달랬다. 그러나 아우는 입 하나 열려 하지 않고 그대로 실쭉하였다. 뿐만 아니라 어깨 위에 올려놓은 형의 손을 부질없단 듯이 몸으로 털어 버린다. 그리고 삐익 달아난다. 이걸 보니 하 엄청나고 기가 콱 막히었다.  
"이눔아!"  
하고 악에 받치어,  
"명색이 성이라며?"  
대뜸 몽둥이는 들어가 그 볼기짝을 후려갈겼다. 아우는 모로 몸을 꺾더니 시나브로 찌그러진다. 뒤미처 앞정강이를 때리고 등을 팼다. 일어나지 못할 만치 매는 내리었다. 체면을 불고하고 땅에 엎드리어 엉엉 울도록 매는 내리었다.  
홧김에 하긴 했으되 그 꼴을 보니 또한 마음이 편할 수 없다. 침을 퇴, 뱉어 던지곤 팔자 드신 놈이 그저 그렇지 별수 있나, 쓰러진 아우를 일으키어 등에 업고 일어섰다. 언제나 철이 날는지 딱한 일이었다. 속 썩는 한숨을 후― 하고 내뿜는다. 그리고 어청어청 고개를 묵묵히 내려온다.  

 


 

이점을 보면서


 저는 동생을 때리는 응칠이의 마음과 그저 묵묵히 맞고만 있는 응오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고

 마지막 동생을 업고 내려오는 장면에서

저는 이 부분에서 형제애와 더불어 무엇인가 모를 쓰라림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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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열한 번째 작품. 「만무방」은 1935년 7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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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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